북 어뢰공격 침몰..내일 NSC 소집

입력 2010-05-20 16:42
<앵커>

천안함이 북한산 중어뢰의 공격을 받아

침몰한 것으로 최종 결론났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천안함이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

250㎏ 규모의 중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침몰했습니다.

민군합동조사단은

해저에서 수거한 파편자료와

군이 확보한 비밀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백령도 해상에서

쌍끌이 어선이 수거한 어뢰의 일부가

북한의 수출용 무기소개 책자에 나온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의 일부 소형 잠수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 전에

서해 북한 해군기지를 이탈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미국과 호주, 스웨덴 등

국제전문가들 또한 의견을 같이 함에따라

천안함 침몰은 북한의 군사도발로

결론 내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대북제재와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현재 정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유엔 헌장과 정전협정 위반으로 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류와 경협을 사실상

전면 중단하는 초강경 조치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책임자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결연한 각오로 임하고 있으며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곧 결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주초 발표될

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후속대응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