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외국인 투자 동향에 따라 이원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유럽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들이 확정되고 위험 국가들이 자체적인 긴축안을 발표하는 등 대외불확실성 요인들이 축소되면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재차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벨류에이션 매력 등 펀더멘탈 측면에서 국내 증시가 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 형성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해당 요인들의 부담이 사라진다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차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외국인의 매수를 맹목적으로 기대하기 보다는 외국인의 움직임에 빠르게 대응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가 재개되는 시점에서는 대형주 위주의 접근을, 그렇지 않은 경우는 중소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이원화된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