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13개월째 상승..보금자리 영향

입력 2010-05-18 17:19
<앵커>

전국 땅값이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이 땅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금자리주택이 주택은 물론 토지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4월 전국의 땅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0.14%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땅값 변동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입니다.

조사대상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246곳이 올랐으며 평균 이상으로 오른 시군구만 93곳에 이릅니다.

보금자리 여파로 수도권은 0.15% 올랐고, 지방은 0.11% 상승했습니다.

특히 경기 시흥시가 지난달 땅값 상승률이 0.45%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군자지구와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 등 개발 기대감에 따른 겁니다.

하남시 역시 미사 보금자리주택 지구 보상비가 풀리면서 0.42%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지역 대부분은 경기침체 여파로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0.13%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토지거래는 20만필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가까이 줄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