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정부 천안함 대응 전적 신뢰"

입력 2010-05-18 10:36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천안함 대응과 국제조사단의 조사 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한뒤 다음주 클린턴 국무장관을 한국에 파견해 한국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미국측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국 국민들이 한미동맹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0일 천안함 합동조사 결과 직후 대국민담화를 검토했으나 석가탄신일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등을 감안해 다음주로 시기를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한국의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양국 외교 국방장관회의, 이른바 2+2회의를 오는 7월22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