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시장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과도한 매도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범호 연구원은 18일 "10배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코스피 밸류에이션이나 연간 5%대 성장이 기대되는 차별적인 경제 펀더멘털은 매력적"이라며 "재차 고조된 위기감이 출구전략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과 5월 초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코스피의 기술적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심리적 부담감이 높지만 유럽발 악재가 해결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에서 17일 종가 수준인 200일 이평선(1644p)에서 기술적 지지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다만 안전 자선 선호, 유럽계 자금의 이탈 우려,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 펀드 자금의 2주 연속 순유출 등을 감안했을 때 외국인들이 연초와 같은 공격적 순매수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