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시장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전재홍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은 삼성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는데요.
삼성그룹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연말 이건희 회장이 특별사면으로 재계에 복귀했습니다.
이후 삼성전자 회장직을 맡고 처음 주최된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밝혔는데요.
이 안에서는 신사업과 관련된 논의가 주로 이뤄졌습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까지 태양전지, 전기차용 베터리, LED, 바이오, 의료기기등에 23조 3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5개 신사업을 통해서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세부계획까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삼성이 대규모로 투자에 나서게 되면 고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23조원 언뜻 감이 오질 않는데요.
반도체 공장 라인 하나를 만드는데 적게는 3천억원에서 많게는 8천억원정도가 들어갑니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라인이 대략 14-15개 정도 되는데요.
이번 투자는 30개의 라인을 한번에 깐다고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수치죠.
공장을 만들면 당연히 고용은 따라올 수 밖에 없습니다.
사장단 회의에서 나온 목표는 고용 4만 5천명 창출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대기업 몇 개가 새로 생긴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앵커> 좀 세부적으로 살펴볼까요? 어느 분야에 어느정도 투자가 되고 예상 채용은 어느정도가 될까요?
<기자> 신사업분야는 크게 5가지입니다.
태양전지, 자동차전지, LED, 바이오, 의료기기입니다. 이미 이들 사업과 연관된 계열사를 삼성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C.G> 삼성 신사업 연관사
부문 관련기업
태양전지 삼성전자·코닝·정밀화학
자동차전지 SB리모티브(보쉬-삼성 합작사)
LED 삼성LED
바이오 삼성의료원
의료기기 삼성테크원
태양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코닝, 삼성SDI, 삼성정밀화학등이 연관이 되어있고요. 자동차전지는 독일 보쉬와 삼성SDI의 합작사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LED는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합작한 삼성LED라는 회사에서 진행되고 있고요. 바이오는 당연히 대형종합병원인 삼성의료원이 있고 의료기기는 삼성테크윈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C.G> 삼성 신사업 투자금
(구분 : 누적투자금)
부문 투자금
LED 17조 8천억원
태양전지 6조원
자동차전지 5조 4천억원
바이오 2조 1천억원
의료기기 1조 2천억원
이들에 투자하는 비용은 23조원이 넘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살펴보면 LED 분야에 17조원으로 가장 많이 예정되어있고 태양전지, 자동차전지, 바이오, 의료기기 순으로 투자규모가 큽니다.
적어도 한 분야 2020년까지 1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자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10년후 먹거리를 내다보고 있는 것이죠.
C.G> 삼성 신사업 예상채용 <바그래프>
부문 예상채용
LED 1만 7천명
태양전지 1만명
의료기기 9천5백명
자동차전지 7천 6백명
바이오 710명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고용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가장 많은 채용이 예상되는 곳은 LED분야입니다. 1만 7천명정도가 채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다음이 태양전지, 의료기기, 자동차전지, 의료기기 순입니다.
<앵커>신수종사업에 어마어마한 돈을 투입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반도체와 TV등 주력사업에 대해서는 삼성이 투자를 줄이겠다는 건가요?
신규사업에 집중하다보면 기존 사업들에는 투자가 소홀해 지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오너의 복귀, 이른바 황제의 복귀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언론들도 있는데요.
역시 최후 결정권을 가진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고 나서 공격적인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올해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요.
C.G> 삼성전자 올해 투자
반도체와 LCD부문, 연구·개발에 올해에만 사상 최대 규모인 26조원을 투자합니다.
회사측은 적극적인 투자로 IT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일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이야기에 반기는 것은 청년실업층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만 3천명, LCD에서 4천명 총 1만명 규모가 삼성전자에서 신규고용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 외에도 추가투자에 다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 삼성전자의 채용 규모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네, 오늘은 삼성그룹의 투자계획과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효과까지 살펴봤습니다.
전재홍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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