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가가 유럽 금융불안에 따른 증시 급락으로 상장 나흘만에 공모가 밑으로 내려갔다.
17일 삼성생명 주가는 오후 1시10분 현재 지난 주말대비 4500원(3.95%) 내린 10만9500원에 거래되며 공모가 11만원을 밑돌고 있다. 장중 10만9000원까지 떨어지기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삼성생명에 대해 지난 12일 상장 이후 14일까지 사흘 동안 530만주를 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팔자''를 이어가며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CS UBS 모건스탠리 맥쿼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30만주가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성생명 공모주 청약에 20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몰린 만큼, 공모가 아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