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영원무역에 대해 환율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해 상반기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1만1천원을 제시했다.
한상화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9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4.5% 감소한 893억원, 내수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기준 오더 금액이 7천100만달러로 전년 1분기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부문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바이어인 VFC 의 1분기 아웃도어부문 매출액이 12% 증가하며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역신장을 지속했던 NIKE의 매출 증가율도 3분기 플러스로 전환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환율 안정화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외형 성장 여부는 달러기준 오더 금액의 증가 폭이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환산금액 감소분을 얼마나 상쇄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경기 유동성으로 바이어들의 오더 물량 증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