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양전지 소재확보 시작

입력 2010-05-13 17:34
<앵커>삼성전자가 태양광 양산을 위한 소재 확보에 나섰습니다. 장비보다는 소재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삼성전자가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등 태양전지 생산에 필요한 소재확보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기업들을 상대로 태양광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물색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30MW급 태양전지 라인 시험 가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마치고 나면 양산장비를 결정하고 투자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험가동이 마무리되야 일괄공정인 턴키장비로 할지 개별장비들을 종합하는 방식으로 갈지 결정을 해야 하지만,

웨이퍼나 폴리실리콘 등 주요 소재들은 수급상황에 따라 가격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미리 확보해 둘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오성엘에스티 등 국내 태양광 웨이퍼 생산기업들에게도 웨이퍼 샘플 요청을 하면서,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양산라인이 가동될 경우 국내 업체들에게도 공급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태양광 웨이퍼 생산업체로는 대만의 GET,중국의 LDK 등이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소재 확보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삼성 그룹내 폴리실리콘 생산을 맡은 삼성정밀화학과 웨이퍼 생산을 담당할 삼성코닝정밀유리 등 태양광 소재 기업들의 양산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WOW-TV 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