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사상 최고의 공모주 청약 흥행기록을 보인 삼성생명이 12일 상장됐다.
삼성생명의 상장 주식수는 2억주. 시초가 11만9천500원으로 결정되면서 시가총액 순위 4위로 무난하게 올라섰다.
삼성생명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메가톤급으로 전망된다.
범 삼성가로 분류되는 신세계, CJ, CJ제일제당 등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은 구주매출로 인한 처분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삼성생명 상장과 함께 보험주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험업 비중확대와 투자환경 개선, 보험주 노출도 증가 등이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 전반적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후광효과'' 때문이다.
은행주도 삼성생명 상장으로 인해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생명 상장 직후에 은행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린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