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규제당국이 최근의 유럽발 금융위기와 같은 돌발변수로 증시 급락사태가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금융위기 와중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천 포인트 가까이 급락, 시장이 요동치는 등 엄청난 파문이일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은 대책을 추진중이다.
SEC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주가 급등락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CB)를 추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앤드루 윌리엄스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관계자들이 최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및 메리 샤피로 SEC위원장 등과 만나 최근의 비정상적인 시장동향을 계기로 불거진 제반 문제점들에 대한 잠정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잠재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대변인도 대책과 관련 현재 '추가적인 서킷 브레이커''를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가이트너 장관도 이 자리에서 시장이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기 위해서는 시의적절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