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탄력둔화에 대해 "국내 개인 투자가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고 유럽발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우려 역시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전일 상승은 그리스 재정 지원안 도출에 따른 즉각적인 반작용"이라며 "지원안의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여전히 진통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B의 국채 매입이나 EU와 IMF의 자금 지원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잡음이 나오고 있고 이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당분간 위기가 재확산되면 지원안이 나오는 식으로 하단이 지지되면서 계단식으로 오르는 박스권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