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1일 증시가 최근 급락에 따른 회복세를 나타내는 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금융업종과 기계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 재무장관 회의가 패닉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고, 해당 지역의 채권 금리 등 지표들이 시장의 불안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 역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급락에 따른 회복 국면이 도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 한국증시의 업종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지난주 낙폭과 전날의 반등폭 사이에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현재 반등은 일정부분 과도한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한 주간 낙폭이 상대적으로 과도했던 금융업종과 기계업종 등에 대해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