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배당금 36% 외국인 지급

입력 2010-05-09 23:27
지난해 증시 배당금 가운데 36%가 외국인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821개사가 총배당금 10조1339억원의 36.2%인 3조6704억원을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외국인에게 지급된 이 같은 배당금은 전년 2조5005억원에 비해 46.8% 증가한규모이며, 총배당금 중 외국인이 차지한 비율도 전년 31.5%에서 4.7%포인트 늘었다.

회사별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삼성전자 6642억원, SK텔레콤 3242억원, 포스코 785억원, KT 2천414억원, 외환은행 2314억원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