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기청이 나들가게에 지원하기로 했던 자금 대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신용보증재단이 부실을 우려해 보증규모를 줄이고 있기 때문 입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신 모씨.
정부의 나들가게 사업자로 선정되어 점포를 새단장해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S모씨 "대출을 신청했는데 지지부진하다. 따른데서 라도 자금을 마련해야 겠다">
나들가게 사업자가 대출을 받으려면 각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얻어야 가능합니다.
중기청은 특례 신용보증에 의거해 나들가게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전원에게 신용보증을 해 주도록 했습니다.
금액은 전년 매출의 50%를 기준으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1차 오픈한 점포에 지원된 자금 규모는 23억여원.
각 점포당 1천만원 조금 넘게 대출된 셈 입니다.
대출 자금 규모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신용보증재단은 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 데로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신보 관계자 "보증규모는 위원회가 평가해 결정한다. 우리는 위원회가 결정하는 데로 따르고 있다." >
그러나 선정위원회엔 반드시 지역신보 임직원을 포함시키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신용보증재단이 부실을 우려해 나들가게 정책자금 보증 규모를 축소하면서 현장의 슈퍼마켓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셈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