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객몰이·후원 ''풍성''

입력 2010-05-04 17:59
<앵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기업들의 후원과 마케팅 행사 등이 한창입니다. 이웃과 함께 나누고 더불어 ''고객잡기''에 분주한 기업들을 살펴봤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5일 어린이날을 필두로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등 각종 기념일이 연이어 포진해 있는 가정의 달 5월.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선물, 외식 등 관련 기업에게 이만한 성수기가 없을 정도입니다.

5월의 초입이던 지난 주말 관련상품들은 한 주 전보다 2~3배 이상 판매고를 올렸고

예약도 4월에 비해 곱절이나 늘어나는 등 기업들은 5월이 주는 풍성함을 체감합니다.

휠라코리아는 아이들의 생리학적 효과를 증진시키는 슈즈 출시와 함께 월드컵 응원 티셔츠 판매에 나서며 어린이날 선물 특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외식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

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수제머핀 브랜드 매장에서는 세트 상품 구입시 DIY 동물의자를 선물로 선사해 어린이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버거킹은 특정 버거세트 구매시 무료 커피를 제공하고 뚜레쥬르는 가정의 달 케이크 7종과 패키지 상품 등을 통해 가족단위 고객을 공략합니다.

들뜬 5월의 분위기 한 켠에서는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활동도 활발합니다.

교원그룹은 어린이날을 맞아 사회복지법인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전집 328세트 약 6000여권의 기증 등 사랑을 전달합니다.

또한 관절전문 나누리병원과 웰튼병원 등 다수의 병의원들도 소외계층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에 나서며 5월의 ''사랑 나누기''에 동참합니다.

사회변화로 가정의 위기가 늘상 불거지고 있지만 5월을 맞아 기업과 단체들의 사랑을 담은 후원과 각종 행사 등은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지만 또 하나의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