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보험업 진출 ''눈앞에''

입력 2010-05-06 11:40
<앵커>

IBK기업은행이 다음주 보험사 설립허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연금보험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규원 기자입니다.

<기자>

IBK기업은행이 기업을 대상으로 한 퇴직연금을 주종으로 하는 IBK연금보험을 설립합니다.

금융당국은 IBK보험에 대해 판매의 70% 이상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조건하에 다음주 12일 예비허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위 관계자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은 예비허가 이후 올 10월경 본허가 신청을 내고 사업개시에 들어갑니다.

허가가 확정되면 직원수 100여 명 정도 규모의 보험사가 설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금융위 관계자

"(규모는 어느정도 될까요?) 자본금 900억 출자했으니까요. (직원수는?) 100여 명 정도."

IBK기업은행의 보험진출은 그동안 금융당국이 보험업계를 포화상태로 보고 보험업 신규진출에 대해 불허 방침을 고수해 온 이후 처음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업계에선 종합 보험사가 아닌 연금으로 특화된 단종 보험사이기 때문에 그리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

"생명보험 상품 전체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연금보험 종목 하나만을 하는 단종회사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업계 상위로 올라갈만큼 성장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한편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IBK기업은행의 보험업 진출은 은행계 보험사들의 입지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김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