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상승하면서 역외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1113.5~1118.0원 범위에서 등락을 보인 끝에 1113.0~1114.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1개월물 평균값은 1113.5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0원을 감안하면 3일 현물환 종가 1118.6원에 비해 6.1원 내린 수준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미국의 3월 개인 소비지출과 소득이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그리스의 추가 재정긴축과 포르투갈 및 스페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유로화가 달러화에 1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1포인트(0.50%) 오른 82.2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