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조가 오늘 오전 8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26일 오전 8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 상태지만 대화 창구는 계속 열어놓겠다"며 "회사에 노조안을 제시했으며 사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파업 대상 노조원은 현장 근로자의 90% 가량이며 작업장 내에서 진행되는 외주작업들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반발해 사측과 대립하며 전면파업까지 이른 상태다.
그러나 노조 파업에도 불구하고 경영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 불황으로 수주가 줄어든데다 기존 수주 물량 인도 시기도 늦춰지면서 작업 물량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한진중공업 작업장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주업체들의 선박 기자재 생산 작업 등은 대부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