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판매잔액 70조원 하회..8개월째 감소

입력 2010-02-25 13:20
국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8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7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금융투자협회는 1월 적립식 판매잔액이 전월대비 1조4250억원 감소한 68조65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립식펀드는 지난해 5월말 77조9090억원을 고점으로 6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에서 전월 대비 1조3533억원이 감소해 전체 적립식 판매잔액 감소액의 95%를 차지했다.

적립식 계좌수는 지난 12월보다 30만계좌가 줄어든 1158만 계좌를 기록해 지난 2008년 6월을 정점으로 19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적립식 펀드의 감소세는 증시 회복으로 이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펀드를 환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환매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1조2500억원 감소해 전체 적립식 판매잔액 규모 감소액 1조4250억원 가운데 88%를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3157억), 신한은행(2318억), 우리은행(1868억), 농협(1262억), 하나은행(1219억)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