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업계 경쟁과 규제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KT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전일 KT의 주가 급락은 공짜폰 출시와 이에 따른 경쟁 격화 우려, SK텔레콤 초당과금제 개시에 따른 우려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기우로 판단하고 있다"며 "4만4천원에 근접한 가격대에서는 주가 하락 리스크보다는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LG전자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보조금 정책은 아이폰에 지급되는 원칙과 동일하다"며 "경쟁 사업자가 자극을 받을 이유도 없고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해 아직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 보는 것은 과도한 우려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초당 과금제 역시 이미 지난해 10월 확정된 내용인데다 KT의 경우 FMC 요금제 등을 통해 대응책을 만들어 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도입이 강제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