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금융철학 재고해야"

입력 2010-02-24 16:38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실물경제와 분리된 금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금융에 대한 기본철학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0''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의 교훈은

실물경제와 금융의 균형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금융 없이 실물경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없듯이

지나치게 실물경제와 유리된 금융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기 이후 금융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에 대한 기본 철학부터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을 고취해

민간부문의 고용와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개도국과 선진국간의

개발 격차를 줄이는 노력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녹색성장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이 대통령은

국민과 국가와 세계의

진정한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할지라도

과감하게 그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가르는 변수는

국토나 자원과 같은

이미 가지고 있는 물리적 요소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정책의 선택에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국가정책의 선택기준을

눈앞의 이익에 두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히는 동시에

세종시 논란 등

정책적인 사안을 정치논리로 접근하는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