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조지아공장 가동을 계기로, 미국시장에서 올해 34만7000대 판매 목표를 확정했다.
이번 판매 전략에 따라 기아차는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미국시장점유율 3%대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캘리포니아주 현지시간 23일(한국시간 24일), 올해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5% 늘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톰 러블레스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이날 "미국경제가 2014년까지는 쉽게 호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타 업체들이 광고예산을 삭감하는 가운데서도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올해 출시되는 쏘렌토R, 로체 후속 등 신차를 중점으로 소비자에게 알리는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기아차는 쎄라토와 포르테 7만3000대, 스포티지 4만3000대, 쏘렌토 3만2000대 등 총 30만6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R·스포티지R·TF(로체 후속모델) 등 신차들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미국시장에서 공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형 SUV 신차 쏘렌토R은 기아차 최초의 ''Made in USA'' 모델로 조지아주(州)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