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영우 기자와 함께 채용시장 동향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늘구멍 통과하기.
여기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싶은데요.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 결과 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정말 높은 경쟁률인데요.
전체 1천719명 모집에 14만1천347명이 지원해 평균 8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경쟁률 59대 1 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인데요.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직 선호도는 높아진 반면 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27%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네. 정말 큰 인기를 실감하게 되는데 직군별 경쟁률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기자>
크게 행정직군과 기술직군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행정직군이 1천525명 모집에 12만7천162명이 응시해 83대 1, 기술직군은 194명 모집에 1만4천185명이 지원해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교육행정(일반)직으로 14명 선발에 8천173명이 응시해 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기술직군의 시설(건축)직도 3명 모집에 1천571명이 지원해 5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사원 채용이 영업직으로 많이 몰리고 있다는데.
여기에 초임도 소폭 인상됐다죠?
<기자>
네. 반가운 소식인데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채용 규모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용 분야 중에서는 영업과 관리직이 가장 활발할 전망입니다.
취업포털사가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1천여개 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직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기업의 88%가 상반기에 직원을 충원할 예정이라 답했습니다.
이중 신입직 채용예정인 기업은 85%에 해당됐는데요.
영업과 관리직을 채용할 계획인 기업이 39%로 가장 많았고, 생산 현장직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인 기업도 31%로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앵커>
아르바이트 지원자들의 학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아르바이트생들을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채용난이 심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취업포털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생 중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의 비중은 2007년 29%에서 2008년 35% 그리고 2009년에는 39%로 매년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앵커>
네. 정말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취업은 어렵고, 생활비를 충당하려는 이유가 가장 크겠죠?
<기자>
네. 높은 학력 소지자라도 정규직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대학 재학생들은 등록금 충당을 위해 그리고 취업을 못한 대학 졸업생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업무시간 중 감시를 받은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아무래도 상사의 눈치가 가장 심했겠죠?
<기자>
네. 직장인 1천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72%가 직장 내에서 감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상사가 지나다니면서 수시로 감시한다는 대답이 59%로 제일 많았고, 사내 CCTV로 감시한다가 14%, 전산 프로그램으로 PC를 감시한다 10% 순이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본인이 감시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업무 효율도 떨어질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예상대로 직장 내 감시와 업무효율성의 관계에 대해서는 업무효율성이 떨어졌다는 대답이 60%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는 32%, 반대로 업무효율성이 향상됐다는 7%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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