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무역금융 취급액 금감

입력 2010-02-24 07:37
지난해 무역규모가 줄어들고 단순송금 방식의 결제비중이 늘어나면서 국내 은행의 무역금융 취급 잔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수출환어음매입 잔액은 201억2천만 달러로 2008년 6월 말에 비해 63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

내국수입 기한부어음 잔액도 197억5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58억6천만 달러 줄었다.

금감원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교역이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입 실적도 급감하면서 무역금융 수요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3천6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고 수입은 3천231억 달러로 25.8%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