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파버 "올해 미국 증시 하락할 것"

입력 2010-02-22 17:18
마크 파버가 올해 미국 증시의 하락을 전망했다.

그는 22일 CLSA 재팬 포럼에 앞선 인터뷰에서 "미 증시는 올해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20% 이상 떨어질 경우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증시 부양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 증시의 상승을 전망하면서 연초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권해 예상을 적중시켰지만 이번에는 미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다우지수가 15~20% 하락하거나 S&P지수가 900선 밑으로 떨어질 경우 미 정부가 유동성 공급 등 추가 부양에 나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버는 밀 콩 옥수수 등 농업 상품에 대한 매수를 추천하면서 글로벌 증시에서는 올해 일본 시장이 다른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나을 것(outperform)''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