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와이브로 등 전략품목 인도 수출 지원

입력 2010-02-21 06:29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인도에서 IT기술 수출 지원에 나섰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현지시각 19일 인도 뉴델리의 오베로이 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도 방송통신융합 포럼과 시연회에 참석해 와이브로, DMB, IPTV, 브로드밴드 등 우리나라의 방송통신 해외진출 전략 품목들의 해외 확산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포럼과 로드쇼는 토마스 인도 통신부 장관, 인도 정보통신수출진흥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민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토마스 인도 통신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의 성장 경험과 2012년까지 유·무선 인프라 확대·구축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와이브로 상용서비스 제공 경험이 있는 한국기업들이 인도의 브로드밴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더불어 DMB 분야에서도 우리나라의 상용화, 차세대 기술개발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토마스 인도 통신부 장관은 인도에서의 유·무선 인터넷 보급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에 있으며, 특히 무선분야에 있어서 한국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장관은 또 와이브로 서비스 제공을 위한 2.3GHz 대역의 주파수 할당은 부처협의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공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의 하드웨어 분야와 인도의 소프트웨어 분야가 결합되면 양국이 호혜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방송통신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