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5일까지 차기 CEO 선임

입력 2010-02-19 13:45


하이닉스가 오는 25일까지 차기 CEO를 선임할 계획입니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18일 하이닉스 차기 CEO 후보로 최종 4명을 확정했습니다. 신임 사장 최종 후보 4명은 최진석 신사업제조총괄 부사장, 박성욱 연구소장 부사장, 권오철 중국 우시법인장, CFO인 김민철 전무 등입니다.

주주협의회의 지분이 많은 6개 주요 금융기관은 전날까지 2명씩의 CEO 후보를 추천했으며 최진석 부사장 등 후보 추천이 가장 많은 4명이 최종 후보로 올랐습니다. 주주협의회는 다음주 후보자들의 면접을 거쳐 25일쯤 신임 사장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면접을 통해 각 금융기관들은 차기 CEO를 추천하고 4명의 후보중 추천수가 같을 때는 지분이 가장 많은 외환은행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합니다.

25일 이후 확정되는 신임 사장은 3월 초 이사회, 3월말 주총을 거쳐 하이닉스반도체 CEO로 선임됩니다. 그러나 채권단은 올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하는 안을 상정, 대규모 설비투자 등 주요 의사 결정을 이사회에서 하고 CEO는 경영에만 집중하도록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