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공격적으로 석유자원 확보에 나섰던 중국이 이제는 자국의 해양석유자원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중국 해양석유공사(CNOOC)는 지난 2일 내놓은 ''2010년 석유가스 개발 계획''에서 올해 추진할 석유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CNOOC의 올해 신규 석유개발 프로젝트는 9개로 모두 중국 해상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보하이(渤海)만 북부 보종 19-4 광구에서는 올 상반기 중 생산 개시가 예상되며 진조우 25-1 광구에서는 하반기 중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탐사사업의 경우 98개의 탐사정 시추가 예정돼 있고 심해 지역에서는 외국석유회사와의 공동 탐사시추가 계획돼 있다.
해외유전 개발 분야에서는 우간다와 나이지리아 진출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CNOOC의 올해 사업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29.5% 증가한 79억3천만달러로 이 중 탐사사업 예산은 36.5% 급증한 14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전체 투자액의 3분의 2 이상은 중국 국내 석유개발에 투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