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확대로 16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25분 현재 전일대비 7.41포인트(0.46%) 오른 1601.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 부담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며 장중 1608선 까지 오름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긴축 이슈가 미리 반영된데다 설 연휴를 거치면서 악재로서 영향력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닷새만에 매수로 돌아서 4천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820억원, 비차익거래가 2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로는 1천억원이 넘는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수창고가 강세를 보이며 대부분 업종의 상승세를을 이끌고 있으며, 통신 보험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차 등이 오르고 KT KB금융 하이닉스 한전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살아나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수급이 좋아질 경우 제한적인 반등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