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지수부터 확인해 보죠
<기자> 다우지수가 1만선이 붕괴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14% 17.70p 상승한
1570.49로 장을 끝마쳤구요.
코스닥은 0.78%, 3.79p 오른 491.20으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상승 반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일반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면
원달러 환율 하락과 대만,중국 등 아시아 증시의
안정적 흐름이 코스피 시장의 낙폭과대 심리와 맞물려
상승 마감에 일조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오늘 장을 자세히 잘펴보면
오늘 점심 경이 되겠죠?
유럽 재정위기 한복판에 서있는 그리스 재무장관의
인터뷰 내용이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재무장관은
재정적자 문제에 대한 외부 지원이 필요없다는
그리스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 시켜줬습니다.
이후 중국시장도 상승전환했고 대만지수는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1% 가량 하락했던 니케이 지수도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였는지는 몰라도 아시아 증시가
유럽말 위기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수급 점검해 보죠
<기자> 외국인 매도세는 지속됐습니다.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인데요. 오늘은 57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570억원 순매수했구요.
기관은 2천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175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봤을때 1550p는 6개월간 저점을 형성한 가격입니다.
이에 기관투자자들의 일부 매수가 들어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공격적인 대응은 부담스럽습니다.
<앵커> 업종별 움직임은?
<기자> 모처럼 금융업종이 웃었습니다.
거래소 시장에서 은행업종은 2.84% 상승했고 금융업은 2.47% 올랐습니다.
증권도 1%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3.27%,
철강금속업종은 2.17% 상승했습니다.
어제 채권단과 지분 담보를 약속해 지원을 이끌어낸 금호그룹주는
오늘 일제히 상한가에 올라섰습니다.
금호산업,금호타이어, 금호석유 등이 상한가에
아시아나항공은 13.6% 급등 마감했습니다.
<앵커> 그럼 잠시 전문가를 연결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유럽발 금융위기.
과연 진정되는 것인가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차장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1) 오늘 아시아 증시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럽발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것으로 봐야합니까?
질문2) 그렇다면 앞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향후 체크 포인트라고 해야 할까요?
<앵커> 전문가의견을 들어봤는데요.
계속해서 시장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유럽발 재정위기가 2주째 접어들었는데요.
이같은 유럽위기가 언제쯤 잦아들지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정리합니다.
[리포트] "유럽발 악재 장기 노력 필요" - 이기주 기자
<앵커> 장기적인 안목에서 봐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렇다면 투자전략은 어떻게 짜는게 좋을까요?
<기자> 리서치센터장들도 기술적 반등은 나올 수 있지만
유럽 악재가 상반기중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따라서 업종과 종목을 선별해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가 매수 옥석가리기 - 박진규 기자
<앵커> 환율 정리해 보죠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1원(0.69%)원 하락한
1163.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