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알짜분양 다시 뜬다

입력 2010-02-09 17:19
<앵커>오는 11일 양도세감면 종료를 앞두고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금 혜택이 없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준식기자입니다.

<기자>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다시 서울 아파트로 쏠리고 있습니다.

인천 등 수도권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양도세 감면이라는 장점을 무기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을 공략했습니다.

하지만 11일자로 양도세 감면이 종료돼 이러한 장점이 사라지면서 서울의 분양 물량이 다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인터뷰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

“서울은 원래 양도세감면 대상이 아니었다. 수도권과 인천 등은 11일 이후 감면 혜택이 사라짐에 따라 서울시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다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연말까지 총 73개 단지에서 2만7천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3월에는 대우건설이 강동구 둔촌동에서 113세대의 아파트를 일반 분양하며 성동구 왕십리2구역에서는 대림과 GS건설이 함께 500 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4월에는 올해 최대 관심사인 보금자리주택이 첫선을 보입니다.

LH는 강남구 세곡지구와 서초구 내곡지구에서 모두 8천세대를 선보이는데, 높은 청약률이 예상됩니다.

5월 이후에는 동부건설이 흑석6구역에서, 롯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게 됩니다.

하반기 주목할 단지 중 하나는 서대문구의 가재울 뉴타운입니다. GS건설과 SK건설,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10월 분양에 들어갑니다.

올해 분양 시장의 최대 복병 중 하나는 경기 인천 거주자의 서울 입성입니다.

올해부터 지역우선공급제도가 바뀌면서 경기와 인천시민들도 서울의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주택 청약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만큼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청약 전략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