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최근 크게 밀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증권사 CEO들 국내 증시가 여전히 매력적이고, 오히려 이번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주식시장을 ''상저하고''로 전망합니다.
출구전략, 상장 공급 물량 확대 등 상반기에 악재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될 하반기를 감안하면 코스피 지수1500은 매수 시점을 저울질 할 때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
"어느 정도 들어가실 단계를 정해놓고, 1550이건,1500이건, 1500보다 조금 더 밑에 잡으시건 간에 그 단계에 들어가면, 좀 자신을 갖고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우상향 증시를 전망하고 있는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코스피 지수의 가격적인 매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국내 기업들의 올해 실적 전망 등이 견조한데 비해 국내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증시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유럽의 재정적자 등 악재가 나올 때마다 선진국보다 더 크게 빠지면서 가격적인 매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국내 기업들의 이익전망치가 굉장히 좋게 나오고 있고, 한 30% 정도. 전체적으로 한국시장이 밸류에이션이 낮습니다. PER이 한 10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외국인한테는 굉장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해외발 악재로 우리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CEO들은 코스피 지수 1500선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