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선진국 모델, 지역주도형이 적합"

입력 2010-02-07 12:00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금융선진국 성장 모델은 호주, 싱가폴 같은 지역주도형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은 ''금융선진화를 위한 비전 및 정책과제''를 주제로 공동연구한 결과 이같이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연구기관은 "국내 거시경제 구조는 글로벌 개방경제의 성장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방경제의 취약성을 보완할 수 있는 금융모델을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금융경쟁력은 글로벌 주도형 금융강국과의 직접적인 경쟁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성장모델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금융강국들과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실물부문 연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형 글로벌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