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금융위기 확산 우려로 외국인 매도가 크게 늘어나면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52.67포인트(-3.26%) 내린 1563.75를 기록 중이다.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재정적자 문제가 제기되면서 유럽발 신용리스크 우려감 확산으로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선 뒤 매도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이 2천억원 넘는 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억누르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위축되는 등 수급적으로 불안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경기관련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도하며 경기위축 우려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는 모습이고 대표적 경기방어주인 보험 전기가스업종만 소폭 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