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009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Primary Dealer) 1위를 차지했다.
5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국고채 인수와 시장조성 실적'을 바탕으로 우수 PD 5곳을 선정한 결과 삼성증권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BNP파리바은행(은행 1위), JP모건체이스은행(은행 2위), 한국투자증권(증권 2위), 우리투자증권(증권 3위)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지난해 상반기 우수 PD는 순서대로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 JP모건체이스은행, BNP파리바은행 5곳이었다. 상반기 종합 1위 우리투자증권이 5위로 밀려난 것도 눈에 띈다.
PD는 발행시장에서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대신, 유통시장에서 시장 조성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PD는 총 19개 기관(증권사 12곳, 은행 7곳)이다. 우수 PD로 선정되면 국고채 경쟁입찰 물량의 25%까지 비경쟁 인수권한을 부여받는다. 일반 PD는 10% 또는 15%의 비경쟁 인수권한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