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신임 본부장을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가 연기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본부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김봉수 이사장이 불참하면서 결국 무산됐습니다.
노조원 20여명이 대회의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가운데 강기원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는 4시 20분경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주총이 연기됐다"며 "다음 주총의 시간과 장소를 다시 공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이사장 집무실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여온 거래소 노조는 "향후에도 외부인사의 본부장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거래소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주총을 열어 예정된 본부장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