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지수부터 확인해 보죠
<기자> 우리증시는 미 증시가 혼조 마감했지만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강보합권 출발했습니다.
지수 변동성은 오늘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상당부분 나왔는데도 장은 선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0P 상승한 1616.42로 장을 끝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91P 오른 516.23으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수급 동향 살펴보죠
<기자>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3일 연속 순매수했습니다. 오늘 270억원 샀구요.
반면 기관은 56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기술적 반등 과정에서 부담을 주었던 프로그램 매도는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만 3550억 순매도가 나왔습니다.
다만 오늘 기관 매도는 투신권 중심으로 출회되는 모습이었구요.보험,기금은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10억원 소폭 순매수했습니다.
<앵커> 오늘 업종별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운수장비업종과 전기가스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강했습니다.
은행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였습니다.
KB금융은 3% 하락했습니다.
오늘 지난해 은행실적이 발표됐는데요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7천억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금호계열사 워크아웃과 KB의 경영공백 여파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 실적 금호따라 ''희비'' (김택균기자)
<앵커> 업종과 종목이야기를 좀더 해보죠
오늘 흐름이 좋았던 종목군과 그렇치 못한 종목군을 나눠서 이야기해볼까요?
<기자> 먼저 오늘 좋은 흐름을 보였던 종목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이 있습니다. 원자재 하락과 원화강세 따른 비용절감이 이유였구요.
특히 자동차 업종이 강했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등이죠? 이는 도요타 리콜 반사이익 영향입니다. 운수창고업종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등은 업황개선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있었구요.
진로와 하이트 홀딩스는 소주업체에 대한 기대이하의 낮은 과징금 부과가 호재가 됐습니다.
그리고 마니커와 동우 등 닭고기 업체도 강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전자파, U헬스케어, 자전거, 반도체 장비, 대북송전업체등이 강세였습니다.
여기서 기업 리포트를 하나 보겠습니다.
항암세포치료 전문기업인 이노셀이 진행중인 간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평가가 긍정적입니다.
이밖에도 뇌종양과 췌장암 등 기타 암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중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리포트) 이노셀, 간암 임상3상 ''청신호'' (전준민기자)
<앵커> 오늘 고전했던 종목군은요?
<기자> 앞서 이야기한데로 금융 즉 은행 증권업종이 기관과 외국인 매도가 나오면서 어려웠구요
음식료 업종은 제품가격 인하 영향으로 약세였습니다.
또한 그동안 코스닥을 뜨겁게 달궜던 3D 기업과 인터넷, 풍력 업체들이 모두 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4분기 실적 부진으로 5%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환율 이야기로 마무리하죠
<기자> 오늘 달러원 환율은 1원90전 오른 1150원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1155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