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도 불구하고 1610선을 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1.98포인트(-0.12%) 내린 1613.04를 기록중이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 이상 쏟아지면서 장중 1610선을 밑돌았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가 유지되는 가운데 개인 매수가 늘어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1억원과 40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기관만 92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로 각각 1985억원, 148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전체 21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철강금속 건설업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가스와 운수장비업종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KB금융과 LG디스플레이 포스코 등이 하락하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유럽국가들의 재정악화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약세로 기울었으나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추가 하락은 진정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가 자동차와 철강 전기전자 등 핵심주로 이어지고 있어 지수의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