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 간암 임상 3상 ''청신호''

입력 2010-02-04 16:55
수정 2010-02-04 16:58
(앵커멘트)

항암세포치료 전문기업인 이노셀이 진행중인 간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평가가 긍정적입니다.

이밖에도 뇌종양과 췌장암 등 기타 암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중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이노셀이 현재 진행중인 임상3상 시험대상은 간암과 뇌종양.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 5곳과 간암에 대한 임상시험 3상을 진행중입니다.

모두 160명의 절제술을 받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투여, 생존율과 재발율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중입니다.

현재 사망률 75%, 재발율이 50%에 달하는 간암의 경우 이뮨셀-엘씨로 재발율을 낮추는 성과를 보였다는 평갑니다.

인터뷰)정현진 이노셀 대표

"간암환자 230명 모집에 160명이 신청했고, 뇌종양 환자 180명 모집에 90명이 신청해 현재 임상3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병원측을 통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또 임상3상이 진행중인 뇌종양에도 관련 환자 90여명이 신청해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7개 대형병원을 통해 시험중입니다.

이밖에 말기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중이고, 자궁경부암과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에 대한 임상시험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현진 이노셀 대표

"국내외 맞춤형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그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나스닥상장기업인 덴드리온사의 프로벤지 FDA판매허가 여부도 관전포인트입니다.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의 3년 생존율을 38% 개선한 프로벤지가 판매허가를 받으면 연간 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는 평갑니다.

특히 프로벤지는 기존의 화학항암제에서 바이오항암제로의 이동을 뜻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점에서 새로운 세포 치료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란 분석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