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청약, 특별공급 유리

입력 2010-02-03 17:28
<앵커>

부동산 블루칩으로 부상한 보금자리주택이 오는 4월 2차분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특별공급 청약이 일반공급보다 물량이 많고 재청약 기회가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 보금자리 주택은 서울·수도권 6곳에서 총 3만9천여가구가 나옵니다.

지구별 특징을 보면 서울 내곡지구는 강남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지만 경부고속도로와 가까워 소음우려가 있습니다.

서울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일원역과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부천 옥길지구와 시흥 은계지구는 각각 소사뉴타운과 은행뉴타운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구리 갈매지구와 남양주 진건지구는 인근 별내지구 개발을 마치면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겠지만 현재 기반시설이 취약한 상황입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사전예약 공급물량은 약 1만4천여가구.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서울 내곡과 세곡2지구가 전체의 10% 수준입니다.

특별공급 물량은 9천여 가구로 전체 공급분의 65%나 차지합니다.

일반공급보다 자격 조건이 까다롭지만 경쟁률이 낮고 일반공급에 재청약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전예약 수요자라면 3자녀와 노부모,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청약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공급은 청약저축 납입총액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데 서울의 경우 1천5백만원이상, 경기는 750만원 이상이 당첨권으로 예상됩니다.

2차 보금자리주택은 이번달 바뀌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적용되는 만큼 관련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합니다.

사전예약은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지만 동일단지는 1개만 신청이 가능하고 세대 분리된 부부가 중복신청하면 모두 무효처리됩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