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는 ZAP으로부터 전기 자동차에 이어 전기 오토바이 및 전기 자전거의 독점 사업권 및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삼양옵틱스는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의 모든 생산 및 판매의 기술적, 제도적 기반을 갖게 됐다.
또한 삼양옵틱스는 ZAP과 합작으로 국내에 전기자동차 및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의 디자인 센터와 기술 개발을 위한 R&D 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전기 자동차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력 못지 않게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한국이 ZAP사의 디자인 R&D 센터의 최적지라고 판단하여 공동 설립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옵틱스가 판매 예정인 전기 오토바이는 1회 충전으로 약 100KM 이상 주행 할 수 있으며 판매망과 A/S센터를 확정하고 빠르면 내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판매 모델 중 ZAPINO는 3Kw의 고효율 휠 모터가 장착돼 최고 48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60V 40Ah의 납축전지 1개가 기본 장착되며 배터리를 1개 추가 장착하면 1회 충전으로 최대 10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1회 완충 시간은 4~6시간이며 저소음, 고가속 기능이 특장점이며 모터 변경시 속도는 더 높아진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전기 오토바이는 관련 규제 등이 거의 없고 전기 자동차에 비해 충전이 훨씬 용이하며 관련 인프라 등이 없이도 즉각적 판매가 가능하고 특히 중국 같은 경우 일부 지방에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 오토바이 사용 의무화를 추진하는 등 국내에 비해 중국과 일본 등의 국가는 이미 시장이 상당 부분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