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이 다국적기업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는 썬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어제(1일)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불공정거래 행위가 적발되면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등과 같은 조치들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씨현 관계자는 "썬이 제이씨현시스템 외 3군데 업체를 국내 총판(CDP)으로 두고 있으며 이들 총판업체를 통해 자사제품을 최종구매자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그 중 제이씨현시스템을 포함한 일부 총판업체에 대해서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구입강제와 선발주를 내게 하는 등 재고부담을 사실상 강요했고 총판업체들에게 판매가격을 정하여 그 가격대로 판매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