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의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에서 본점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정태영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이성헌 국회의원, 임승태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최태중 서대문구의회 의장, 정무성 숭실대 교수, 장훈기 미소금융중앙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해 12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1호점을 개소, 전체 미소금융재단 가운데 가장 먼저 1호 대출고객을 배출한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이번 본점 개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미소금융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저소득.저신용 계층이 대출을 신청하면 대상자 선정 후 연 4.5%의 금리로 5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창업 컨설팅과 취업정보, 직업훈련교육을 제공해 서민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연간 2백억원씩 10년간 총 2천억원을 출연해 미소금융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금융 소외계층의 자활 지원''을 목표로 하는 정부와 중앙재단의 기본적인 취지에 적극 동참하면서도 서민들에게 보다 전문적,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차별화된 운영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먼저 대출상담과 실행을 담당하는 RM(Relationship Manager)운영에 있어 표준화된 업무 매뉴얼 도입으로 투명성과 업무효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획부서를 신설해 현대차미소금융만의 특화서비스와 각종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대부분의 미소금융재단 지점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적 편차가 크다고 판단, 지방 금융 소외계층을 위해 올해 1분기와 2분기 중 각각 울산과 광주에 3, 4호점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