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사주 시총 44% 급증

입력 2010-02-01 11:04
지난 한 해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이 2008년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7조 968억7천800만원으로 2008년 말보다 44.0% 늘어났다.

이 같은 시가총액은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한 우리사주조합의 취득가액 4조5천588억7천만원보다 2조5천380억800만원 많은 액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를 보이던 국내 주식시장이 지난해 되살아나면서 주가가 상승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우리사주조합원 수는 2008년 108만4천905명에서 지난해 115만8천465명으로, 결성 조합 수는 2천664개에서 2천768개로 각각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767개 상장법인 중 664곳, 1천21개 코스닥 법인 중 837곳에서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비상장 35만8천118개 법인 중 우리사주조합이 있는 곳은 1천267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