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녹색금융 MBA 과정 개설

입력 2010-02-01 06:44
정부 지원을 받는 녹색금융 경영학석사(MBA) 과정이 올해 2학기부터 개설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MBA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녹색금융 MBA 과정 개설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다음 달까지 2~3개 학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에서 녹색금융 MBA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은 학비의 35%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규 대학교에 개설된 MBA 중 아직 녹색금융 과정이 없다"며 "정부가 9억원의 예산을 들어 학비를 지원할 방침으로 현재 7~8개 대학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녹색금융 MBA라고 해서 모두 녹색금융만 가르치는 것은 아니며 다른 MBA 과정과 마찬가지로 9학점 정도 전공 의무학점이 부여될 것"이라면서 "최소 교육인원은 40명 정도로 가을학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