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2월 증시 변동성 클것"

입력 2010-02-01 13:56
[앵커]

2월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이 달에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 증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글로벌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여기에 반환점을 돈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기대이하라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에 접근했다는 점도 지수 상승에 걸림돌입니다.

증권사들은 이런 점을 들어 코스피지수가 1520선까지도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2월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한 주요 8개 증권사 가운데 주식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한 곳도 단 1곳에 불과합니다.

<녹취:임정석 NH투자증권 연구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더 좋아지기 어려울 것 같다.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여러지표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서 2월이 하향 변동성이 커질 것 본다"

하지만 이달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다시 상승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가격적인 매력이 생긴만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연기금의 매수여력이 커진 것도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배선영 현대증권 연구원>

"국내시장 조정압력 받고 있는데 큰 흐름은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살아있기 때문에 단기악재가 펀더멘털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다."

추가하락과 바닥다지기, 의견이 엇갈리면서 2월 증시는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