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UAE 원전성사 귀국

입력 2009-12-28 16:29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47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에 성공하고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예산 처리 등

연말 정국구상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박2일간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외 순방에서

400억달러, 우리 돈으로 47조원의

계약을 성사시킨 만큼

표정은 밝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젯밤 칼리파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발전 수주를 확정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면에서

최대일 뿐 아니라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나라로

미국과 프랑스, 일본, 러시아와 함께

어깨를 겨룰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아랍에미리트와의 인연을 통해

제2의 중동붐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난 30여년 동안

원자력산업에 종사한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 연말에 우리나라에

큰 복이 다가왔다며

내년은 국운 융성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곧바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등

연말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표류하고 있는

예산안 처리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연설에서

아직 경기회복을

낙관할 때는 아니라며

서민들이 경제회복을 체감할 때까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상경제정부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내년 예산이

연내에 통과된다면

내년 1월1일부터 곧바로

집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조속한 예산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