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엔진집단, 자동차기어 사업 강화

입력 2009-12-21 17:38
수정 2009-12-21 17:41
<앵커>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가 자동차용 기어 사업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중국 복건성 진강시 현지를 박진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가 자동차용기어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엔진집단의 주력제품은 모터사이클과 잔디깎이로 구성돼 있지만 신공장을 증설해 자동차용 기어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오는 2010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500만개의 생산량은 연1300만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기자브릿지>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자동차용 기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일본과 미국에 앞선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자동차용 기어시장 규모 역시 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동차용 기어는 영업이익률이 50%를 웃돌고 내구성이 떨어져 A/S시장 규모가 큰 만큼 수익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중국엔진집단은 상하이차를 비롯한 기존 매출처외에도 해외 완성차업체로 매출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왕겅성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이사

"공장 완공후 베이징 현대차에 납품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중국엔진은 주력제품인 잔디깎이 사업 부문과 관련해서도 유럽브랜드 한 곳을 인수하고 영국, 프랑스, 폴란드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