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멜파스와 위메이드 등 유망 기술업체 2곳이 나란히 코스닥에 신규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서로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멜파스와 위메이드가 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입성했습니다.
멜파스는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업체로 연 매출이 1500억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봉우 멜파스 대표이사
"멜파스가 터치스크린 분야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여러분의 기대해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잘 알려진 위메이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246억원에 달하는 우량 게임업체입니다.
<인터뷰>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이사
"저희가 두 달뒤면 창업 10주년이 됩니다. 지난 10년간 열심히 달려왔는데요. 앞으로 전세계 디지털 한류를 리드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상장 첫날 두 회사의 주가 움직임은 사뭇 달랐습니다.
멜파스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4% 높게 출발했지만 위메이드는 오히려 공모가보다 8% 낮았습니다.
이후 멜파스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위메이드는 한때 시초가 대비 12%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두 회사의 내년 업황 전망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국내 출시로 내년에도 터치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게임시장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위메이드에 앞서 지난 6월초 상장한 조이맥스 역시 최근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 아래로 떨어져 올 한해 신규 게임주에게는 수난의 해로 기억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